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피닉스 선스 가드 데빈 부커(30)가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107-120으로 패한 뒤 심판진을 비판한 혐의로 미국프로농구(NBA)로부터 3만5000달러(52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사무국은 관련 내용을 발표하며 "경기 심판진의 편파 판정이나 위법 행위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커는 지난 23일 열린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을 마친 뒤 제임스 윌리엄스 심판을 지목해 "오늘 밤 내내 정말 형편없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판정의 공정성을 언급한 부커는 "심판들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이걸 WWE(프로레슬링)처럼 보기 시작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벌금 징계를 결정한 NBA 사무국은 해당 경기 3쿼터 부커에게 부과된 테크니컬 파울은 '부적절하게 선언된 것'이라며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부커의 항의는 벌금을 물게 될 위험을 감수하고 한 행동이다. 그는 "11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지만,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부커는 올스타전을 통산 5번이나 뛴 스타 플레이어다. 올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26.1점 3.9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2경기를 모두 패한 피닉스는 26일 홈구장인 모기지 캐치업 센터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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