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커피를 하루 2~3잔만 마셔도 치매 위험이 최대 2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커피 속 치매 예방 성분으론 카페인과 클로로젠산ㆍ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지목됐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최근호에 실린 하버드대학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동디 왕(Dong D. Wang) 박사팀의 '커피와 차 섭취, 치매 위험 및 인지기능'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와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13만1821명을 대상으로 최장 43년간 쌓은 건강 자료를 추적 관찰했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와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13만1821명을 대상으로 최장 43년간 축적된 건강 자료를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에 1만1033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설문 조사를 통해 커피 섭취 상태를 2~4년마다 반복 조사하고, 사망 기록과 의사 진단을 바탕으로 치매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커피 섭취량과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사람의 치매 발생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15∼2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그룹의 치매 발생 위험은 거의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18% 낮았다. 같은 커피라도 디카페인 커피는 치매 예방에 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가 치매 예방을 돕는 것은 카페인 효과(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 차단, 신경 보호 작용), 폴리페놀 등 커피에 든 항산화 성분의 염증 감소와 산화 스트레스 감소 효과, 혈관 건강 개선 효과(뇌 혈류 유지 → 인지기능 보호) 덕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커피 섭취가 치매를 직접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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