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등산하지 마세요"...등산로 범죄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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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등산하지 마세요"...등산로 범죄 공포 확산

센머니 2026-04-24 13: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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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센머니=강정욱 기자] 홀로 등산에 나섰다가 범죄 피해를 당할 뻔했다는 여성의 경험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등산하는 20대 여성들에게 성적 농담을 시도하는 노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3일 등산 유튜브 '산 속에 백만송희' 계정에 원미산을 오르는 두 여성들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등산 도중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이들을 향해 노인이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노인은 "몇살", "아이고 이뻐라" 등 말을 걸었고, 여성들이 "서른살"이라 대답하며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여성들의 나이를 들은 노인은 깜짝 놀라며 "스무살 정도 되는 줄 알았다. 내 딸은 40이다. 내 애인해도 되겠다"고 말했다.

서둘러 자리를 떠난 여성들은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면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SNS에는 홀로 등산을 갔다가 범죄 위험에 노출될 뻔했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5년 전쯤 친구랑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등산을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약속을 취소해서 혼자 가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정상까지 1시간 30분이면 오르는 작은 산에 혼자 올랐다고 했다. 그는 "정상에 다다랐을 때쯤 50대 아저씨가 내려오고 있었다"며 "그 사람을 보자마자 정상에는 아무도 없겠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을 지나치면서 힐끗 뒤돌아봤는데 남성이 뒤돌아서서 '혼자 왔네'라고 하더니 내 쪽으로 방향을 돌려 뛰어왔다"고 전했다.

A씨는 "산길을 마구잡이로 방향을 틀어가며 달렸고, 비명을 지르면 위치가 발각될까 봐 비명도 못 지르고 소리 죽여 울면서 달렸다"고 당시의 공포스러운 순간을 회상했다.

남성에게서 도망치던 A씨는 할아버지랑 손주로 보이는 등산객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살려달라. 이상한 아저씨가 쫓아온다'고 말했더니 같이 산을 내려가 주셨다"면서 "산에 혼자 가지 마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에는 한 여성 유튜버가 혼자서 산에 오르다가 마주친 중년 여성에게 조언을 듣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유튜버에게 중년여성은 지인의 사례라며 "친구가 같이 가기로 했는데 펑크 내는 바람에 어떤 아줌마가 혼자 산에 갔다"며 그때 산에서 성범죄를 입고 살해 당했다고 5년 전 일화를 전했다.

한편, 홀로 산을 오르는 게 무섭다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 '혼자 등산하는 여성 동행 알바' 구직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신을 "삼단봉을 소지하고 있는 정신 건강한 남자"로 소개하며 "취미삼아 운동삼아 산책하려한다. 2000원만 내면 여자 혼자 등산 가는 데 동행해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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