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익을 달성했다. 윤병운 대표 취임 이후 이어진 사업부별 수익 다각화와 고객기반 강화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장마감 이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367억원, 당기순익은 475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각각 120.3%, 128.5%다.
특히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9.6%에 달했으며, 분기 영업이익과 순익이 이미 전년 반기 실적을 뛰어넘었다. 이는 윤병운 대표의 사업부별 수익다각화 전략이 유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의 최대 수혜를 입었다.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3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4% 늘었다. 국내주식 일평균거래대금이 6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5% 증가한 가운데,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이 309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M/S)도 10.7%로 전분기 대비 0.5%p 상승했다. 국내주식 위탁자산은 316조원, 약정금액은 850조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7.6%, 91.4%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은 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7% 늘었다. 증시 호조로 랩, 펀드 등 투자형 상품 중심의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자산관리수수료, 집합투자증권취급수수료, 신탁보수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전체 금융상품자산은 173조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HNW(고액자산가) 고객 중 1억원 이상은 35만8000명, 10억원 이상 2만4000명을 기록해 각각 전분기 대비 15.2%, 13.6% 늘었다.
IB(기업금융) 부문은 분기 수수료수익 972억원을 기록했다. ECM(주식자본시장) 주관 시장점유율 30.9%로 1위를 유지했다. 기업공개(IPO) 주관에서도 37.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FB(여전채) 대표주관에서는 32%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지속했다. 케이뱅크, 인벤테라 등 주요 기업공개와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담보대출 리파이낸싱 등 대형 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운용부문에서 운용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는 4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5% 개선됐다.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도 전략적 자산배분으로 운용투자손익 2430억원, 운용관련 이자수지 1812억원을 달성했다. WM 관련 이자수지는 고객예탁금 평잔 및 증권여신 평잔 증대에 힘입어 12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윤병운 대표는 "이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며 "취임 이후 추진해온 수익 다각화와 고객 기반 강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MA를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키우는 한편, 생산적금융 실현을 통해 자본시장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동발 지정학 위험과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주주와 고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증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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