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의 자격 인증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한다.
신한은행은 의사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닥터론'의 자격 인증 체계를 두나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기와(GIWA)체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서류 제출 중심의 자격 확인 절차가 디지털 인증 방식으로 전환돼 다음 달 중 서비스 적용이 완료될 예정이다.
신한 닥터론은 의대생부터 개원의까지 의료 전문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상품이다. 이번 블록체인 도입에 따라 신한은행은 대한의사협회 정회원 여부를 별도 서류 확인 없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자격 입증의 번거로움을 덜고, 은행은 검증 업무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격이나 협회 소속 여부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직 자격 단체는 물론 택시 및 버스운송조합 등 각종 협회와 연계한 상품 및 제휴 서비스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닥터론 자격 인증 절차를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기와체인 기반의 인증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디지털 검증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