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한 가운데 올해 연간 성장률이 2.9%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높았던 1분기 GDP 성장률 수치를 반영해,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9%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4%로 올려잡았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1.7%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에는 고유가 및 기저 효과로 소폭(-0.2%) 역성장할 수 있지만, 3분기와 4분기에는 0.7%∼0.8%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록적인 1분기 GDP 성장률은 한은이 올해 7월과 10월에 각각 0.25%포인트(p)씩 금리를 인상해 연말 최종 금리가 3.0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다시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은의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져 최종 인상폭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근원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할 위험이 커졌으며 완화적인 금융 여건, 재정 정책의 적극적인 역할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2∼3분기까지 한은의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3.25%∼3.50%로 높아질 상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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