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은행이 의사 전용 신용대출 상품 ‘닥터론’의 자격확인 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을 전면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정회원 여부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해, 그동안 서류 제출에 의존하던 자격 확인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3일 두나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와(GIWA)체인’을 기반으로 닥터론 자격인증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닥터론은 의대생, 의학전문대학원생, 전공의, 봉직의, 개원의 등 의료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번 개편으로 닥터론 신청 고객은 각종 자격 증빙서류를 일일이 제출하지 않고도 대출 자격을 확인받을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대한의사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정회원 여부를 블록체인 상에서 안전하게 검증하는 디지털 인증 방식을 도입, 5월 중 실제 서비스 적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은행 측은 블록체인 특유의 위·변조 방지와 분산 저장 구조를 활용해 자격 검증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이 서류 발급과 제출에 들이던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격 확인 과정의 자동화로 내부 심사 효율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닥터론 자격인증 개편을 디지털 검증 체계 확장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자격 또는 협회 소속 여부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변호사·세무사 등 전문직 자격단체와 택시조합·버스운송조합 등 각종 협회와 연계한 금융서비스에도 순차적으로 같은 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닥터론의 자격인증 절차를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와(GIWA)체인 기반 인증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디지털 검증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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