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봄이 되면 피로감을 호소하며 전신이 나른해지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춘곤증은 의학적으로 특정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계절 변화에 따른 생리적 피로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추위에 맞춰져 있던 우리 몸이 따뜻한 봄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피로 증상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등 영양소 필요량이 늘어나는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피로를 느끼게 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영양소를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봄나물은 신진대사를 돕고 입맛을 돋워준다. 특히 냉이의 비타민 B1은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두릅은 봄나물 중에서도 단백질과 사포닌 함량이 높아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린다. 사포닌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 성분으로, 봄철 무기력함을 끊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4월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은 시기다. 미나리는 체내 중금속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 대표적인 해독 채소다.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이 혈액을 맑게 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체내 축적되는 유해물질을 줄이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낸다. 삼겹살과 궁합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나물은 비타민 A, C가 풍부해 봄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을 빠르게 보충해준다. 특히 눈 피로와 피부 건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항산화 작용도 뛰어나다. 향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샐러드나 겉절이로 먹기 좋고, 생으로 섭취할수록 영양 손실이 적다. 나른함이 계속될 때 식탁에 올리기 좋은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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