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해법과 유병훈의 아쉬움, 1-1에 담긴 두 감독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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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해법과 유병훈의 아쉬움, 1-1에 담긴 두 감독의 시선

한스경제 2026-04-22 22:4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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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김현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김현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안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살아난 공격진이 있다. 김현석 울산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직접 전한 ‘원포인트 레슨’도 조금씩 효과를 내는 분위기다.

울산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FC안양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허율의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5승 2무 2패, 승점 17을 기록하며 1위(승점 22) FC서울을 승점 5 차로 추격했다.

경기 뒤 김현석 감독은 “전반과 후반의 콘셉트를 다르게 준비했지만, 이른 실점으로 전반 구상이 흔들렸다”며 “후반에는 말컹의 체력 부담을 고려하면서도 허율의 최근 득점 감각을 반영해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원정에서 승점을 챙긴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서 지난해와는 다른 승부욕을 봤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허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허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말컹은 전반 안양 수비진 사이에서 고전했고, 후반 들어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김현석 감독은 “말컹의 경기 체력은 훈련보다 실전을 통해 끌어올려야 한다”며 “교체도 고려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을 생각해 시간을 더 줬다”고 설명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진현과 허율은 동점 골을 합작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현석 감독은 “허율의 투입은 미리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진현에게도 출전 시 역할을 잘해달라고 주문했는데, 좋은 장면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허율까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울산의 최전방 선택 폭도 한층 넓어졌다. 김현석 감독은 “공격수들에게는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다”며 “말컹, 야고, 허율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문전에서의 세부적인 부분만 보완되면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각 자체를 가르칠 수는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해야 하는지는 선수들과 계속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 유병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 유병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안양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 원정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안양은 3승 4무 2패, 승점 13으로 4위를 유지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수들은 울산을 상대로 부족함 없이 싸웠다”며 “다만 교체 타이밍이 다소 늦어졌고, 그 부분이 실점으로 이어진 점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어 “흐름이 좋을 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점도 승점 3을 놓친 원인”이라고 짚었다.

유병훈 감독은 “너무 이른 시점부터 교체를 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격할 여지를 남겨둔 채 후반 막판 변화를 준비했지만 결과적으로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운영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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