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려던 한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과 NHK 등은 이날 오전 11시께 도쿄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서 '독도는 우리 땅', '전쟁 범죄자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등을 쓴 현수막을 내걸려던 60대 남성 A씨가 신사 관계자에 의해 제지됐다.
결국 A씨는 업무 방해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A씨가 현수막을 걸려던 곳은 일왕 칙사가 탄 자동차 앞이었다고 신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춘계와 추계 예대제가 열리는 시기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왕 칙사가 공물 봉납을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경찰에 체포된 A씨는 한국 거주자로 지난 20일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포 뒤 일본 경찰에 "하고 싶은 것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을 추모하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과 같은 시설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전날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한국 정부가 유감을 표한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가 22일 사비로 마련한 공물 대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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