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크게 다치고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8분께 LA 샌퍼난도 밸리의 파코이마 지역에서 '세스나 172 스카이호크' 경비행기 한 대가 인근 화이트먼 공항으로 향하던 중 고압 전선에 걸린 뒤 추락했습니다.
충돌 순간 전선에서 여러 차례 불꽃이 튀었고, 사고 항공기는 인근 자동차 부품 판매점 주차장에 뒤집힌 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비행기는 처참하게 부서졌지만, 폭발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소리를 들은 시민 약 20명이 현장으로 달려 나와 기체를 들어 올리고 조종사를 구조했습니다.
70대 남성 조종사는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기에는 조종사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으며, 다행히 지상에서 다친 시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사고 여파로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파코이마 일대 주택과 상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인근 화이트먼 공항에서 이륙한 후 10분도 채 되지 않아 회항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이트먼 공항은 과거에도 유사한 추락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안전상 문제로 공항 폐쇄를 끊임없이 요구해 온 곳입니다.
미 연방항공청 등 당국은 이번 경비행기 추락과 관련해 기체 결함이나 조종 미숙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작: 김해연·신태희
영상: 로이터·X @ExxAlerts·@OC_Scanner·@MarioNawfal·@Julia_Deng·@FGarrett316·@knxnews
haeyoun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