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추종 ETF 나온다…2시간 의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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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추종 ETF 나온다…2시간 의무교육

폴리뉴스 2026-04-22 15:30:53 신고

SK하이닉스가 21일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 닉스' 고지에 올라선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97% 오른 122만4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10% 오른 21만9천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21일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 닉스' 고지에 올라선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97% 오른 122만4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10% 오른 21만9천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 달 국내 증시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활발히 거래되는 상품인 만큼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고위험 구조 특성상 단기 손실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가 다음 달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국내외 ETF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단일종목 기초 레버리지 ETF 출시를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과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는 특정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다양하게 상장돼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분산투자 규제 등으로 단일종목 ETF와 ETN 출시가 제한돼 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출시 가능한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로 한 레버리지(2배), 인버스(-1배), 곱버스(-2배), 커버드콜 ETF 등이다.

구체적인 상품명과 운용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초 한국거래소가 진행한 수요조사에서 다수 자산운용사가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출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들은 상품 구조 확정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상장 심사 절차를 거쳐 다음 달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 선호도가 높은 데다, 기존에는 해외 시장에 상장된 단일종목 ETF에 투자하던 자금이 국내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이미 해외 ETF 시장에서 확인된 만큼, 국내 상장 상품은 해외 직접투자 수요 일부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 방향성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ETF 거래량 가운데 약 90%가 레버리지·인버스·곱버스 상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일반 지수형 상품보다 위험도가 훨씬 높다. 특정 종목 주가가 급락할 경우 손실 폭도 2배로 확대되며, 단기간에 원금 손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장기 수익률이 기대치보다 크게 낮아지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일반 상품이 100에서 80으로 하락한 뒤 다시 96으로 회복될 때 손실률은 4%지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100에서 60으로 떨어진 뒤 84로 회복돼 손실률이 16%에 달할 수 있다.

상품 내재가치와 시장가격 간 차이를 뜻하는 괴리율도 일반 ETF보다 크게 벌어질 수 있어 매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운용 보수 역시 일반 ETF 대비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거래하려면 총 2시간의 사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기존 국내외 레버리지 ETF 투자자에게 요구되던 1시간 교육 외에 추가 심화교육 1시간이 더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장기 투자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며 "상품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한 숙련된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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