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국힘 후보들 '탈 장동혁' 효과?…출렁이는 부산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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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국힘 후보들 '탈 장동혁' 효과?…출렁이는 부산 민심

폴리뉴스 2026-04-22 11:08:08 신고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서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서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장동혁 대표를 외면하고 사실상 '독자 선거'를 선언하면서 선거 판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보수 진영의 오랜 텃밭으로 여겨져 온 부산 민심이 가장 먼저 요동치는 모양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자체 선대위를 띄울 방침이다. 오 시장은 '중도 확장 선대위'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공천 마무리 단계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지도부의 역할이 줄어들고 선거운동 자체가 후보자 중심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경기 지역구 의원 6명도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자체 선대위 발족을 예고했다. 경기지사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역 의원들이 발 벗고 나서 지도부와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의 발 빠른 행보도 눈길을 끈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방선거기 때문에 중앙선대위가 전체적으로 선거를 이끌고 가기보다는 지역별 전략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지역별로 선대위를 제대로 구성해서 그 힘으로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부산 북갑 재보선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해 보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따른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리서치와 KBS부산총국이 이달 17~19일 실시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 시장은 40% 대 34%를 기록해 오차범위(±3.1%p) 이내 접전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인 16일과 17일 리얼미터와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에서 PK(부산·울산·경남) 지역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7.4%에서 44.6%로 7.2%p 상승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는 선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후보들이 '절윤'하지 못하고 있는 당 지도부를 등지고 독자적인 선거 전략을 내세우면서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산의 경우 보수정당의 오랜 텃밭인 데다 한 전 대표가 재보선에 나서면서 시너지 효과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 전 대표는 최근 북갑 지역에 새 집을 구하고 주민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래서 부산에서 시작된 이 같은 흐름이 전국적으로 확산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도부에서도 이를 어느 정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자의 경쟁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선대위가 우선적으로 꾸려져야 된다"며 "각 광역단체장들이 구성하는 선대위가 전면에 나서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도 확장성이 있는 인물을 중앙선대위 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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