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차 종전협상 불참 통보…사유는 “미국 약속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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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차 종전협상 불참 통보…사유는 “미국 약속 위반”

경기일보 2026-04-22 06:5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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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 준비를 마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 준비를 마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연합뉴스

 

이란이 오는 22일 예정된 미국과의 2차 종전협상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하며 협상에 제동이 걸렸다.

 

21일(현지시간) 타스님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측은 파키스탄을 통한 중재 채널을 이용해 협상 불참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

 

이란은 당초 파키스탄의 중재와 미국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10개 조항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협상에 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합의 직후부터 미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불참 결정의 핵심 이유로 들었다.

 

특히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레바논 휴전을 강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초기 협상 과정 자체가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또 1차 협상에서 미국이 초기 합의 범위를 넘어선 요구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이란 측은 “미국이 전장에서의 실패를 협상장에서 보상받으려 한 시도”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 역시 영향을 미쳤다. 이란은 해협 개방 조치에 대해 미국이 적대적으로 대응한 점을 추가적인 불만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란은 현 상황에서 협상에 나서는 것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미국의 방해로 인해 적절한 합의에 도달할 가망이 없으며, 미국이 제시하는 문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통신은 이란이 협상장에 불참함으로써 자국의 권익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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