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5만례 달성…20년 만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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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5만례 달성…20년 만의 성과

메디컬월드뉴스 2026-04-21 22:36:01 신고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지 20년 만인 21일 세계 최초로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5만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5만번째 환자, 로봇 부분절제술로 신장 기능 보존

세브란스병원은 2013년 1만례, 2018년 2만례, 2021년 3만례, 2024년 4만례를 차례로 달성했으며, 이번 5만례는 4만례 이후 28개월 만에 이뤄졌다.

5만번째 환자는 65세 남성 김 씨다. 

김 씨는 당뇨로 내과에 다니던 중 종양표지자 상승으로 시행한 CT 검사에서 우연히 신장 종양이 발견돼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함원식 교수를 찾았다. 

신장 MRI로는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초음파 유도하 조직검사를 받았고, 신장세포암(RCC) 1기 진단을 받았다.

종양 크기는 약 3.6cm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함원식 교수는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 대신 로봇을 이용한 부분절제술을 시행했다. 

◆단일공 수술 중심 정밀의료 강화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수술용 로봇 12대와 교육용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수술 절개 창을 하나만 내는 단일공(Single Port) 모델은 국내 최대인 5대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갑상선·구강암 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 수술에 유리하고, 수술 구멍이 하나여서 통증과 흉터가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단일공 수술 비중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처음 시행 당시 전체 로봇수술의 2%에 불과했으나 2024년 40%를 기록했고, 2026년 4월 기준 47%까지 올라섰다.

임상과별로는 외과계열이 전체의 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중 갑상선내분비외과가 전체의 26%로 외과계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뇨의학과가 34%로 뒤를 이었고, 이비인후과(10%), 산부인과(6%) 순이었다. 

이 외에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 유방외과 등 다양한 임상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 최다 논문 게재…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

국제학술지 ‘Journal of Robotic Surgery’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연세대학교는 2014~2023년 로봇수술 관련 논문 196편을 게재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Web of Science’에 등재된 로봇수술 연구 9,432건을 분석한 결과, 논문 인용 횟수에서도 3,635건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은 2021년 수술 로봇 제작 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임상 실적과 연구력, 전문성을 인정받아 단일공 로봇수술 에피센터(국제 교육기관)로 선정됐다. 

에피센터에서는 인튜이티브사의 공식 인증하에 로봇수술을 배우려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영국, 일본 등 43개국 출신 약 2,300명의 의사가 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연수했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로봇수술 5만례 달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에 중점을 둬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첨단 수술 기술과 임상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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