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FA(자유계약) 세터 안혜진이 끝내 계약을 맺지 못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2026 KOVO 여자부 FA 협상 기간이 마감됐다"며 FA 선수들의 계약 결과를 공지했다. 23명 중 18명이 계약을 맺었다. 안혜진, 우수민, 안예림, 한수지, 김해빈은 도장을 찍지 못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안혜진이다. 1998년생인 안혜진은 아산둔포초-강릉해림중-강릉여고를 거쳐 2016-2017시즌 KOVO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5-2026시즌에는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안혜진은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원소속팀인 GS칼텍스를 비롯해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안혜진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알리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FA 대박' 터트릴 기회를 날렸다. 안혜진은 2026-2027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다.
아울러 안혜진은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KOVO는 27일 안혜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OVO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적발자는 최소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 내릴 수 있다.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까지 같이 부과할 수 있다.
안혜진은 국가대표팀에서도 탈락하는 등 배구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을 잃고 있다.
잠시 코트를 떠났던 표승주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점도 눈길을 끈다. 정관장은 21일 "내부 FA 염혜선, 이선우, 표승주와의 계약을 완료했다"며 "전년도 FA 미계약 선수에서 다시 돌아온 표승주는 정관장과 계약 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정관장은 흥국생명의 2026 KOVO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게 됐다. 흥국생명은 정관장의 202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정관장은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FA 시장에 나왔으나 원소속팀 정관장을 포함해 어느 팀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이후 은퇴를 선언했고,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FA 최대어 정호영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1일에는 내부 FA 김수지, 도수빈, 박민지와의 재계약에 이어 표승주를 품으면서 2026-2027시즌 준비에 속도를 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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