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선우 인스타그램 스토리
그룹 더보이즈(THE BOYZ)와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이 '정산 미지급' 문제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특히 멤버들이 SNS를 통해 줄지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21일 더보이즈 멤버 선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원헌드레드가 멤버들에게 정산을 모두 마쳤다는 내용의 기사 캡처본을 공유했다.
선우는 해당 기사 제목 속 '정산' 단어에 직접 동그라미를 치며 강조했다. 이어 그 아래에 물음표(?)와 'X' 표시를 덧붙이며, 여전히 정상적인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사진= 케빈, 영훈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 에릭 엑스(X·구 트위터)
선우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일제히 황당함을 표출했다. 케빈과 영훈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선우의 게시물을 리포스트 했으며, 에릭은 트위터(X) 공식 계정에 고민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라는 글을 올려 어이없다는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이러한 멤버들의 단체 행동은 이날 앞서 나온 더보이즈 측의 공식 입장과 소속사가 내놓은 '정산 완료' 주장에 대한 즉각적인 반발로 풀이된다.
우선 더보이즈 법률대리인 측은 21일 "최근 원헌드레드레이블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멤버 뉴를 제외한 9인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헌드레드레이블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더보이즈 측이 주장하는 (차가원 대표의) 횡령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며 "더보이즈의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측에 대해 무고죄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더보이즈 10명 전 멤버의 완전체 활동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12월 원헌드레드와 계약한 더보이즈는 올해 2월 멤버 9인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이들은 소속사가 지난해 7월부터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정산의 투명성 확인을 위한 자료 열람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헌드레드 측은 "더보이즈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한편 더보이즈는 소속사와 분쟁에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예정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