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온 이상 돌이킬 수 없어. <언젠가 도망칠 가짜 신부입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여기까지 온 이상 돌이킬 수 없어. <언젠가 도망칠 가짜 신부입니다>

웹툰가이드 2026-04-21 20:23:47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의
< 언젠가 도망칠 가짜 신부입니다>입니다.
협박에 못 이겨 아가씨 대신 적대 가문으로
시집가게 된 유모의 딸, 주인공.
그녀는 갖은 구박과 무시를 견뎌서라도
엄마와 재회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예상과 달리 '가짜 신부'의 삶은 생각보다
달콤하기만 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국의 유서 깊은 귀족가이자 실세인 블랑체 후작가.

이곳에서 유모의 딸로 자란 에리카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지하 감옥에 갇힌 어머니 때문인데요.
일주일이 지나도록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에리카는 결국 후작을 찾아가 어머니를 풀어달라며
간절히 애원합니다.


후작은 에리카를 내려다보며 서늘하게 대답했습니다.

"네 대답 여하에 따라 다르겠지.
 어찌하겠느냐? 내가 시키는 일을 하겠느냐?"

후작은 어머니가 갇힌 감옥 열쇠를 눈앞에서 흔들며
에리카를 압박했습니다. 결국 에리카는 눈물을 쏟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후작님께서 시키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희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에리카의 어머니가 블랑체 후작가에 유모로 들어온 것은
그야말로 인생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블랑체 후작에게는 금지옥엽 같은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녀가 바로 ‘에리카 블랑체’였습니다.
주인공 '에리카'와 같은 이름을 가진 소녀였죠.

아가씨는 태어나자마자 모친을 잃은 데다 몸까지 허약해,
평생 저택 밖으로 단 한 발짝도 나가지 못 했습니다.


그녀의 새로운 유모가 된 이가 바로
에리카의 어머니였습니다.
하지만 아가씨는 유모가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밀쳐내 다치게 하기 일쑤였습니다.
아픈 딸을 오냐오냐하며 애정으로만 키운 탓인지,
에리카 블랑체는 어린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포악했습니다.

갈 곳이 없던 에리카와 어머니는
그녀의 온갖 행패를 묵묵히 참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모의 헌신적인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에리카 블랑체의 괴롭힘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급기야 그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유일하게 남겨준
유산인 ‘에리카’라는 이름마저 빼앗으려 들었습니다.

어느 날, 후작이 유모를 불러 서늘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자네 딸 이름도 에리카였던가?"
"하인이 주인과 같은 이름을 쓸 수는 없으니
 바꾸는 게 어떠하겠나?"

강압적인 요구였지만, 유모는 물러서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단호히 대답했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만약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제 딸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면, 제가 일을 그만두겠습니다."



후작은 그런 유모를 가소롭다는 듯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고작 이름 하나로 고집부리긴...
 하지만 에리카의 성깔을 이렇게 오래 버틴 자도 없으니.'

후작은 유모의 강경한 태도에 한발 물러서는 척하면서도
서늘한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내 딸 앞에서 자네 딸 이름을 불러서
 괜히 언짢게 만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군."

문밖에서 이 모든 대화를 듣고 있던 에리카는
주먹을 꽉 쥐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싫어도 어머니를 위해 참아야 해.
 후작가는 어머니의 직장이고,
 나 또한 이곳에 얹혀사는 처지니까.'

잠시 후 유모가 방을 나오자, 에리카는 서둘러
엄마의 손을 맞잡고 방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찰나, 에리카는 복도 끝에서 자신들을 보며
기분 나쁘게 키득거리는 에리카 블랑체와
눈이 마주치고 맙니다.


밀려오는 화를 꾹 누르며 에리카는 직감했습니다.

‘역시 아가씨께서 내 이름을 바꾸라고 시키신 거였어.’

그날 이후, 에리카와 어머니는 후작가에서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 속에 숨죽여 지냈고
그렇게 몇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리카 블랑체의 건강이 돌연 급격히
악화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후작은 병상에 누워 신음하는 딸을 보며,
멀쩡하던 아이가 어째서 갑자기 쓰러진 것인지
서슬 퍼렇게 물었습니다.

결국 후작은 자리를 비운 사이, 바깥 구경이 하고 싶다며
몰래 저택 밖을 나섰던 에리카 블랑체가
찬 바람을 맞아 병세가 깊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회복을 확답할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불치병일 가능성까지 있다는
진단이 내려집니다. 후작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황실이 추진한 대공가와의 결혼식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대공가에서 내건 유일한 조건이 '속전속결'이었던 만큼,
에리카 블랑체의 건강 악화는 곧 혼담이 깨질 수도 있는
치명적인 결격 사유였습니다.

병상에 누운 딸을 내려다보며
후작은 걱정 대신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낭패다. 대공가와의 결혼식은 절대 미룰 수 없어.
 거기에서 오는 부와 세력이 대체 얼만데..!'
'쳇, 간만에 쓸모있는 게 나와서 애지중지 했더니.
 우선 에리카의 상태는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결혼식부터 해결해야 해.'


대역이라도 세우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에
사로잡힌 그때, 후작은 곁에 선 유모를 보고
문득 한 소녀를 떠올렸습니다.
에리카 블랑체와 비슷한 나이와 체격,
그리고 무엇보다 확실한 약점을 쥐고 있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존재. 바로 유모의 딸 에리카였습니다.

후작은 즉시 에리카의 어머니를 지하 감옥에 가두며
에리카를 압박했습니다.
결국 에리카는 어머니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후작의 위험한 제안을 승낙했고,
마침내 아클리프 대공가와의 결혼식 날이 밝았습니다.
후작은 에리카가 완벽한 후작 영애로 보이도록
블랑체 가문 특유의 붉은 머리색은 물론,
철저한 귀족 예절 교육까지 완벽히 준비시켰습니다.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마차 안, 에리카는 평민인 자신이
가짜라는 사실을 끝까지 숨길 수 있을지 걱정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하녀장 봉피쥬가
에리카의 어깨를 거칠게 움켜쥐며 서늘하게 말했습니다.

"들키려고 작정이라도 한 것 같군요.
 제가 분명 가르쳐 드렸을 텐데요. 그렇게 한숨을
 크게 쉬는 것은 평민이나 하는 경박한 짓이라고."


사죄하는 에리카의 머리채를 콱 낚아채며
하녀장 봉피쥬가 표독스럽게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고개도 함부로 숙이지 말라고 했을 텐데요!"
"이 일을 받아들인 이상,
 진짜 에리카 아가씨처럼 행동하세요.
 당신 때문에 후작가의 체면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요.
 절대 대공가에 티끌만 한 꼬투리도 잡혀서는 안 됩니다."

에리카가 가짜 신부로 버텨야 하는 기간은
열 살인 지금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였습니다.
에리카는 만약 진짜 에리카 블랑체의 병이 나으면
어떻게 되는지 후작에게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냉혹했습니다.

"내 딸 에리카는 병이 나으면 아무도 모르게
 내 일을 도울 것이다. 오히려 결혼보다도
 쓸모있는 일일 테지."

비정한 후작의 말을 떠올리며 마차에서 내린 에리카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래, 여기까지 온 이상 돌이킬 수 없어.'
'마음 단단히 먹는 거야.
 일단 이 결혼식부터 무사히 끝내보자!'


에리카는 에리카 블랑체 대신
결혼 생활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언젠가 도망칠 가짜 신부입니다>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Copyright ⓒ 웹툰가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