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서 ‘1조 유니콘 펀드’ 시동... 네이버·미래에셋과 아시아 투자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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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서 ‘1조 유니콘 펀드’ 시동... 네이버·미래에셋과 아시아 투자판 키운다

STN스포츠 2026-04-21 20:05:51 신고

21일(현지 시간), 크래프톤이 네이버, 미래에셋과 함께 인도 뉴델리에서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 조성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권태완 미래에셋 인도법인 CFO(왼쪽부터),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푸닛 쿠마르 미래에셋 벤처 인베스트먼트 인디아 CEO, 구동현 네이버 부문장). /사진=크래프톤
21일(현지 시간), 크래프톤이 네이버, 미래에셋과 함께 인도 뉴델리에서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 조성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권태완 미래에셋 인도법인 CFO(왼쪽부터),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푸닛 쿠마르 미래에셋 벤처 인베스트먼트 인디아 CEO, 구동현 네이버 부문장). /사진=크래프톤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크래프톤이 네이버·미래에셋과 손잡고 인도에서 대규모 기술 투자 협력에 본격 착수했다. 최대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을 계기로 AI·핀테크·콘텐츠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서며, 게임 기업을 넘어 아시아 혁신 투자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서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게임 흥행을 넘어 기술 투자와 산업 협력으로 무대를 넓히며 ‘제2의 성장 엔진’ 마련에 나선 것이다.

㈜크래프톤은 21일(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네이버, 미래에셋과 함께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 조성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순방 일정에 맞춰 진행돼 민간 투자와 국가 경제외교가 맞물린 상징적 행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서 열린 대형 투자 프로젝트

행사장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미래에셋 인도법인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한국 정부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참석했다.

UGF는 크래프톤이 2000억 원을 출자하고 네이버, 미래에셋, 외부 자금을 더해 총 50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업계에서는 향후 운용 확대 시 최대 1조 원 규모까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게임회사에서 기술 투자자로

크래프톤은 이미 인도 시장에서 검증된 성공 사례를 갖고 있다. 대표작 BGMI는 누적 2억600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현지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

이를 기반으로 크래프톤은 단순 퍼블리싱 회사를 넘어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자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AI, 핀테크, 콘텐츠 등 성장 산업에 투자해 인도 유망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김창한 대표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시장이자 콘텐츠·기술 혁신 허브로 도약 중인 국가”라며 “크래프톤은 중장기 파트너로서 인도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 참여… 인도 공략 가속

김 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수지트 쿠마르 상원의원 등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에도 참여하며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공을 들였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은 포럼 발표자로 나서 인도 인터랙티브 미디어 시장의 성장성과 크래프톤 투자 현황을 소개했다. 코트라가 주관한 비즈니스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 성공 사례로 크래프톤이 전면에 섰다.

크래프톤은 2020년 인도 법인 설립 이후 약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펀드 출범을 계기로 크래프톤이 게임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투자·플랫폼·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기술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으로 문을 연 인도 시장에서, 이제 크래프톤은 자본과 기술로 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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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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