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두 번째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과 함께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에 이어 베트남에서는 3박4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올 초 연임에 성공하고 국가주석직까지 맡은 럼 서기장과 일찌감치 신뢰 관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일 오후에는 서열 2위 레 민 흥 총리와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면담 및 오찬도 예정돼 있다. 경제·행정을 총괄하는 흥 총리와는 양국 간 전략적 경제 협력 강화 방안과 베트남 진출 및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논의하고, 먼 의장과는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의회 교류 활성화와 우리 기업인 및 재외동포들의 체류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이 교류하면서 원전, 교역 투자, AI, 과학기술, 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이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3대 교역 파트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전 브리핑을 통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상호 관심 품목 관련 교역 활성화 조치에 대해서 공조하기 위해 핵심 분야에서 베트남과 호혜적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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