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FC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각 라운드 로빈당 4승 이상 거둬야 수월하게 잔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천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한다.
부천은 김형근, 이재원, 백동규, 홍성욱, 안태현, 카즈, 성신, 신재원, 한지호, 몬타뇨, 김민준이 출격한다. 대기 명단에 김현엽, 이상혁, 티아깅요, 정호진, 윤빛가람, 김상준, 갈레고, 어담, 가브리엘이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건 성신의 선발 출전이다. 성신은 이번 시즌 부천에 입단한 신인이다. 직전 경기였던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영민 감독은 “인천전에 후반 투입됐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 오늘 서울을 상대로 준비한 전술적인 포인트 중 하나가 (성)신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부천 핵심 공격 자원인 가브리엘과 갈레고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갈레고는 계속해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부상이다. 서울이 우리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팀 상황을 먼저 고려한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은 최근 연전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완전하지 않다. 부천이 서울을 잡기 위해선 더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이영민 감독은 “(성)신이나 카즈의 활동량이 많아야 한다. 전반에 두 선수가 충분히 뛰어준다면, 후반에 (김)상준이와 (윤)빛가람이도 있다. 상대를 괴롭히면서 중원에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 두 선수가 많이 뛰어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천은 지난 시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했다. 이번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누비고 있다. 부천은 8경기 동안 2승 4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예상보다 준수한 흐름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이영민 감독은 “확실히 전술적으로 대응을 준비하는 과정이 K리그2 시절보다 힘들다. 대신 그만큼 힘든 상황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서 이렇게 성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이 잘못되면 분명히 결과도 달라질 수 있어, 지금 시점에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한 경기만 잘못되더라도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이기에 1로빈까지는 돌아보고 더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부천의 1라운드 로빈 목표는 무엇일까. 이영민 감독은 “코칭 스태프끼리 미팅을 했다. 우리의 목표는 잔류다.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의 승점이 몇 점일까 생각해 봤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각 로빈에서 4승을 거둬야 한다. 그렇다면 3로빈을 돌았을 때, 가장 안정적으로 잔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기보단 잔류를 목적으로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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