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김기동 감독도 혀 내두르는 일정…"한 달에 거의 10경기,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력 보여줄까 걱정"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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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김기동 감독도 혀 내두르는 일정…"한 달에 거의 10경기,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력 보여줄까 걱정"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4-21 19:2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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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김기동 감독은 빡빡한 일정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19점(6승1무1패)으로 리그 1위, 부천은 승점 10점(2승4무2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3주간 6경기, 열흘간 4경기를 치르는 홈팀 서울은 빡빡한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부천전에서 반전을 꾀한다. 

서울은 개막 후 파죽지세로 7경기 무패(6승1무)를 달리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제동이 걸렸다. 지난 11일 전북 현대전부터 울산HD, 대전과의 경기로 이어진 강행군의 여파로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것이 경기장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의 또 다른 고민은 부상이다. 

햄스트링 복귀로 쓰러졌던 안데르손이 훈련에 복귀했으나, 조영욱과 박수일이 각각 늑골 부상과 충수염 수술로 이탈한 데다 최준까지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타박상을 입었다. 최준이 선발 명단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서울로서는 체력 관리와 더불어 부상 리스크 최소화 역시 이번 경기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최준의 선발 투입에 대해 "최준과 계속 소통했다. 본인은 충분히 괜찮다고 얘기를 해서 그렇게 결정했다"며 "본인 입으로 쉬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 팀을 위해서 하겠다고 얘기해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야잔이 벤치에 앉은 이유에 대해서는 "힘든 것보다 배려를 하려고 생각했다. 대표팀 다녀와서 바로 경기 뛰었고, 계속 쉬지 않고 뛰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야잔에게는 조금 휴식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후반전에 보고 투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의 선발 명단을 두고는 "갈레고를 후반에 넣는 걸 보니 우리가 지쳤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후반에 빠른 선수를 넣으려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흐름이 있으니 우리가 골을 넣으면 공간을 덜 줄 것이다. 다만 득점이 늦게 터지면 공간을 줄 수밖에 없고, 한 단계 내려와서 경기를 풀어가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서울의 고민은 빡빡한 일정에서 시작된다.

현역 시절 수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철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 감독조차 올 시즌 일정은 유독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우리 때와는 경기 스타일 자체도 많이 바뀌었고, 트랜지션(전환)도 우리 때는 지금보다 빠르지 않았다. 지금은 타이트하고 트랜지션이 빠르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확실히 더 많다"며 "지금 한 달 사이에 거의 10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틀 쉬고 바로 경기를 하면 선수들의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또 "나도 선수 시절에 야간 경기를 하고 낮에 더울 때 바로 경기를 하면 상당히 힘들었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다. 외국인 선수들도 낮 경기에서 낮 경기, 야간 경기에서 야간 경기를 했지만 야간 경기와 낮 경기를 번갈아 하는 건 처음이고 힘들다고 하더라. 선수 시절 경험을 돌아보면 의욕은 있어도 정신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했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고, 상대가 너무 거칠게 나오면서 선수들 부상도 나오고 어려운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을 했다면 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대전전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앞으로도 위기가 있을 텐데 우리가 그런 것들을 헤쳐나가고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고 위기에서 실점을 안 해야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나와 선수들이 버티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첫 패배가 연패로 이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김 감독은 "대전전 끝나고도 이야기했다. 강팀이 되고, 올해 좋은 위치로 올라가려면 연패는 절대 나오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도 그 부분에 공감했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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