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비 인천 중구의회 의원이 영종지역 청소년쉼터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역 내 청소년 보호체계 공백 문제를 지적했다.
손 의원은 21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종에는 위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망이 부족하다”며 쉼터 설치를 촉구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 어딘가에는 도움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있을 수 있다”며 “집을 떠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여성가족부의 2024년 실태조사를 인용하며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중 27.7%가 가출 경험이 있으며, 주요 원인은 가족 갈등과 가정폭력 등 가정 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 밖 청소년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적 보호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에는 청소년쉼터가 8곳 뿐인데다 일부 지역에 편중돼 영종지역 청소년의 접근성이 낮다.
손 의원은 “아동복지시설이 일부 있지만 청소년쉼터와 기능이 달라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보호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쉼터는 단순 보호를 넘어 상담, 심리치료, 가정 복귀 및 자립 지원까지 수행하는 1차 사회안전망”이라며 “초기 개입을 통해 청소년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영종은 신도시 조성으로 청소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할 시점”이라며 “단 한 명의 청소년도 방치되지 않도록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은 현역 인천 중구의회 의원으로, 영종구의회 의원 예비후보로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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