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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수원삼성 레전드 팀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8분 데니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수원은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사전 합숙과 연습 경기를 통해조직력을 다진 수원의 팀워크가 돋보였다. OGFC는 하파엘과 파비우 형제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는 총 3만 8027명의 관중이 함께했으며, 온라인 누적 시청자 수는 약 194만 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경기 내용 역시 이벤트 매치를 넘어선 진검 승부였다. 선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와 치열한 경합으로 현역 시절 못지않은 긴장감을 재현했다. 긱스의 정교한 프리킥, 비디치의 견고한 수비, 베르바토프의 감각적인 플레이 등 ‘레전드 클래스’도 여전했다. 특히 후반 39분,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위송빠레’를 열창하며 가장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박지성은 “친선 경기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치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장면들도 이어졌다. 킥오프 전에는 어린 시절 공책에 그리던 ‘꿈의 포메이션’을 구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양 팀 서포터즈의 응원전도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후반 39분 박지성이 교체 출전하자 관중들은 ‘위송빠레’를 외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OGFC는 이날 16개 비영리단체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해당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OGFC는 앞으로도 다양한 레전드 팀과의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축구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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