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수에 169포인트 폭등
글로벌 IB 목표주가 8500선 제시
반도체 역대급 수출 실적이 견인차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중 코스피 지수가 6386.92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낙관적인 전망과 반도체 업황 호조가 증시를 강력하게 끌어올린 결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6400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 2월 말 기록했던 최고치를 약 2달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증시 상승의 주역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였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의 12개월 목표치를 8000선으로 상향 조정하고, JP모건이 최대 8500을 제시하는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러브콜'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 상장사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2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실적 전망과 낮은 밸류에이션 역시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4월 수출 잠정치에서 반도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금융당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허용했다는 소식도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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