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고유가 속 인천공항 1분기 선방···하반기는 '변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동 긴장·고유가 속 인천공항 1분기 선방···하반기는 '변수'

이뉴스투데이 2026-04-21 15:32:27 신고

3줄요약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미-이란 전쟁과 고환율·고유가 악재 속에서도 인천공항 1분기 여객이 전년 대비 7% 증가했지만, 비용 구조 압박으로 이익 성장률은 매출을 크게 밑돌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인천공항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1분기 실적과 첨단복합항공단지(MRO) 개발사업 현황을 공개했다.

1분기 여객은 197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일본 관광 수요 지속과 중국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조치 연장이 주된 동력이었다. 반면 현지 치안 우려와 운항 감소로 동남아 노선과 중동 노선은 각각 4.7%, 16% 감소했다.

공사는 미-이란 전쟁의 단기 충격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으나, 2분기 이후 유가 상승과 운항 취소가 반영되면서 올해 연간 여객은 전년(7356만명) 대비 약 2% 증가한 7507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이란 갈등 장기화 시 유류할증료 상승과 경기 침체로 둔화가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1분기 매출은 7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2302억원)은 1.9% 성장에 그쳤고, 당기순이익(145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하락했다. 위탁용역비 증가와 감가상각 부담이 이익 성장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이달 말 첨단복합항공단지 개조시설에 보잉 B777이 처음 입고된다고 밝혔다. 기술 인력 숙련도와 작업 체계 정착을 고려해 통상 최대 120일보다 긴 약 180일 공정을 거쳐 올해 10월 출고될 예정이다.

현재 시설은 광동체 2대·협동체 1대를 동시에 처리하는 2.5BAY 규모로, 향후 연간 최대 6대 개조가 가능하다. 단지는 인천공항 내 약 235만㎡ 부지에 조성되며, 사업 안착 후 5000여개 일자리 창출과 연평균 약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단지 내에 개조시설 1개·정비시설 2개가 유치된 가운데, 공사는 페인팅 격납고 추가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규제 개선도 병행됐다. 2024년 12월 자유무역지역(FTZ) 지정으로 부품 반출입이 간소화됐고, 올해 4월에는 항공기 부품 수입 절차 개선으로 통관 소요 시간의 약 70%가 단축됐다.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국민적 성원과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전 세계에 K-공항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것은 물론,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차질 없이 구축해 국제 항공 MR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