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함께 걷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정말 큰 위로가 됐어요.”
평택지역 부부들이 함께 참여한 상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평택시가족센터(센터장 이은미)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부부행복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택에 거주하는 6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콜라주 집단상담과 숲 치유 활동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됐다. 참여 인원을 소수로 제한해 개별 집중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계 개선 효과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둔 점도 특징이다.
참여한 부부들은 잡지와 사진, 다양한 이미지 등을 활용한 콜라주 작업을 통해 평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정 등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는 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고 그동안 쌓였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진행된 숲 치유 프로그램에서는 자연 속에서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을 보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소원해졌던 관계를 돌아보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경험이 이어지면서 참여 부부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부는 “콜라주를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됐고 배우자의 생각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여러 부부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접하며 위로를 받았고 숲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가 한층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부부 간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미 센터장은 “부부 관계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중요한 삶의 기반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로를 돌아보고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이 됐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부가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건강한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는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갈등과 개인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부뿐 아니라 부모-자녀, 노년층 등 다양한 대상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