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써내려갔다. 새 앨범이 100만 장을 훌쩍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가상 아티스트의 한계를 다시금 확장했다.
소속사 블래스트(VLAST)는 21일 “지난 13일 공개된 플레이브의 네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 2(Caligo Pt.2)’가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125만 5800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발매 일주일 만에 거둔 수치로, 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결과다.
이로써 플레이브는 최근 발표한 세 개의 앨범을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는 성과를 달성했다. 앞서 미니 3집 ‘칼리고 파트 1(Caligo Pt.1)’과 싱글 ‘플뿌우(PLBBUU)’ 역시 각각 100만 장을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연속된 성과는 팬덤의 결집력과 시장 내 영향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번 신보는 전작에서 이어진 세계관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확장한 작품이다. 서사 구조를 강화한 구성은 음악 외적인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콘텐츠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원 성적 또한 두드러진다. 멜론(Melon) 기준 발매 24시간 스트리밍 기록에서 ‘칼리고 파트 1’이 최상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칼리고 파트 2’가 그 뒤를 잇는 성적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동시 점령했다.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가 유기적으로 배치됐다. 록 기반의 타이틀곡 ‘본 새비지(Born Savage)’를 중심으로 아카펠라, R&B, 힙합, 발라드, 뉴잭스윙 등 폭넓은 음악적 시도가 담겼다.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은 팀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요소로 작용한다.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활동 방식 역시 주목할 지점이다. 플레이브는 디지털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실질적인 음악 성과를 축적하며, K-팝 산업 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