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유럽 도심형 전기차 '아이오닉 3' 공개로 전동화 시장 공략
기아, 상품성 높인 '2027 K8' 출시로 국내 준대형 세단 경쟁력 강화
[포인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전용 전기차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브랜드 대표 세단의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자동차는 유럽의 전동화 대중화를 이끌 소형 전기 해치백을, 기아는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강화해 내실을 다진 준대형 세단을 각각 선보이며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펼친다.
△ 현대차, 유럽 도심 겨냥한 실속형 전기차 '아이오닉 3' 최초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 3 N라인 모델. [사진=현대차] (포인트경제)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시장 선점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기술력을 소형급으로 이식한 모델로, 복잡한 유럽 도심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해치백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3는 2680mm의 휠베이스와 트렁크 하부 119리터의 추가 수납함인 '메가박스'를 통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96km(유럽 WLTP 기준)의 주행거리가 기대되며,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 기아, 상품성 높인 '2027 K8' 출시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 수성
기아 'The 2027 K8'. [사진=기아] (포인트경제)
기아는 21일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을 높인 'The 2027 K8'의 판매를 시작하며 내수 시장 수성에 나선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실질적인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기아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해 주행 편의성을 높이며, 노블레스와 베스트 셀렉션 등 주력 트림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화한다. 아울러 고유가 시대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한편, 신규 구매 고객을 위해 저금리 할부와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 금융 프로그램인 '스마트 오너 구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
현대차는 이번 신차를 통해 유럽 전기차 라인업을 보강하며 현지 시장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 또한 편의 사양을 재구성한 K8을 통해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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