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며 자본시장 내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지난 4월 16일 진행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한온시스템은 총 1조6,15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모집액의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 1,500억원이던 발행 계획을 2,200억원으로 확대했다.
세부적으로는 2년물과 3년물 모두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확인됐다. 각각 1,000억원, 1,200억원 규모로 발행이 늘어났으며, 특히 증액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최초 제시 수준 대비 0.2~0.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한온시스템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된 흐름과 맞물린다.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시장 신뢰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추진된 운영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 역시 뒷받침된다. 한온시스템은 2025년 연간 매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최근 분기 기준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가며 체질 개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이 보유한 글로벌 열 에너지 관리 기술력과 주요 완성차 고객 기반, 그리고 그룹 편입 이후 강화된 재무 안정성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보고 있다.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 차량 열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점도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펀더멘털 개선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자본시장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한온시스템은 실적 개선과 신용도 회복, 그리고 산업 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최종 발행 금리 확정과 함께 추가적인 시장 평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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