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피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접근해요. 속건조가 심한 수분 부족형 지성과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타입. 앞의 경우 실리콘 계열 프라이머를 쓰면 오히려 모공 끼임이 생기기 쉬워요. 연작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처럼 밀착력 좋은 수분 베이스로 피붓결을 촘촘하게 정돈하고, 입자가 고운 에르보리앙 ‘BB 크림’을 얇게 펴 발라 모공을 자연스럽게 메워줍니다. 그런 다음 나스 ‘네추럴 매트 롱웨어 파운데이션’을 레이어링하면 블러 처리한 듯 매끈한 피부가 표현돼요. 반면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이라면 기초 단계부터 최대한 가볍게 덜어내는 것이 관건이죠. 번들거리는 부위에만 아워글래스 ‘베일 미네랄 프라이머’를 국소적으로 사용하고, 픽싱력 좋은 파운데이션을 얇게 밀착시켜 주세요. 개인적으론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을 선호해요.” ‐ 꼼나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승환
“모공 베이스는 결국 매트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어야 해요. 초저분자 히알루론산 앰풀을 넉넉히 바르고, 뷰티 디바이스로 모공 깊숙이 흡수시키면 탄탄하게 차오른 느낌을 만들 수 있어요. 산뜻한 제형의 크림을 소량 얹고, 모공과 요철을 메우는 프라이머로 피부 표면을 정돈해 주세요. 저는 프라다 뷰티 ‘리파인 블러 익스텐딩 프라이머’를 즐겨 사용해요. 파운데이션 단계에서는 크림으로 브러시를 유연하게 만들면 베이스를 훨씬 얇고 균일하고 올릴 수 있어요. 그 다음 물에 적신 라텍스 스펀지로 두드려주는 거죠. 파운데이션이 묻어나지 않고 촉촉하게 밀착돼요. 모공이 도드라지는 부위에는 메이크업포에버 ‘HD 스킨 세팅 루스 파우더’를 소량 얹어 1차로 블러링하고, 로라 메르시에 ‘트랜스루센트 루스 세팅 파우더’처럼 입자가 좀 더 큰 파우더를 퍼프로 지그시 눌러 유분을 봉쇄합니다.” ‐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숙경
“유분이 많은 피부일수록 베이스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지고 결국 요철이 부각되기 쉬워요. 그래서 커버보단 피부 컨디션을 정돈하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수분을 채워 모공이 덜 드러나 보이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에요. 먼저, 에센스 패드를 약 5분 정도 올려 피부 온도를 낮춰줍니다. 그다음 메노킨 ‘30초 퀵 버블 마스크’를 2~3회 정도 얇게 덧발라 수분을 쌓아줘요. 모공 앰풀로 피붓결을 한 번 더 정돈한 뒤 정샘물 ‘에센셜 물 크림’으로 얇은 보습막을 씌웁니다. 프라이머는 요철이 심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편이에요. 보나메두사 ‘오렌지 스킨 딜리트’를 손등에 덜어 아주 얇게 메우듯 발라줘요. 절대 두껍게 올려선 안 돼요. 파운데이션은 유분에도 잘 무너지지 않는 아르마니 뷰티 ‘디자이너 글로우 파운데이션’을 사용해요. 스패철러로 얇게 펴 바른 뒤 더툴랩 ‘108 베이스 퍼펙터 스몰’ 브러시로 피붓결을 따라 메워 넣듯 밀착시켜요. 자국이 남는 부분만 퍼프로 두드려 주고요. 유분 컨트롤 단계에서는 파우더 대신 홀리카홀리카 ‘마이페이브 피스 컨실러 젤로베리’를 활용해요. 젤 타입으로 뭉치거나 들뜨지 않고 깨끗하게 무너지는 베이스를 경험할 수 있어요.” ‐ 아이리체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유리
“모공이 도드라지는 T존과 나비존은 각질이 쌓이기 쉬운 부위라, 베이스 전에 부드럽게 각질을 정돈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후에는 유분감이 많은 제품보다는 수분 위주로 피부 온도를 낮추고 결을 매끈하게 정리하는 데 집중합니다. 각질 정돈이 잘 된 상태라면 프라이머를 사용할 수 있지만 얼굴 전체에 바르기보다 모공이 도드라진 부위에만 소량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아워글래스 ‘베일 미네랄 프라이머’는 얇고 가벼운 제형으로 자연스럽게 블러링되는 것이 장점이라 즐겨 사용하죠. 파운데이션은 커버력을 높이겠다고 두껍게 올리기보단 리퀴드 타입을 소량씩 여러 번 쌓아주세요. 처음에는 가볍게 밀어 넣듯 펴 바른 뒤 두드리듯 밀착시키면 모공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어요. 도구 선택도 중요해요. 프라이머는 여러 방향으로 손가락을 굴리듯 발라 모공 사이를 자연스럽게 채워줍니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잔 모공에는 매끈한 퍼프를, 큰 모공에는 기공이 있는 형태를 추천해요.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타입이라면 입자가 고운 루스 파우더를 고민 부위에만 살짝 얹듯이 마무리해 주세요.” ‐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미영
“모공 커버 작업은 수분 크림을 바르는 단계부터 시작돼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을 브러시로 고르게 펴 바른 뒤 손으로 누르듯 흡수시켜 주세요. 특히 콧볼처럼 모공이 도드라지는 부위는 손끝으로 채워 넣듯 꼼꼼히 다져야 하죠. 속보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바르는 방법에 신경 써야 합니다. 파운데이션은 보습감을 유지하면서도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제형을 선택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입생로랑 뷰티 ‘올아워 파운데이션’을 좋아하는데,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하는 방식으로 커버해요. 첫 단계에서는 크림처럼 브러시로 펴 바른 뒤 스펀지로 밀착시켜 줍니다. 색조 메이크업을 마친 다음 모공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만 한 번 더 덧발라줘요. 손등에 덜어 스펀지에 소량씩 묻혀 바르면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어요.” ‐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아영
Copyright ⓒ 바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