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커지는 한국지엠, 이익 2조 2천억 원서 4,300억 원으로 뚝. 美 관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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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커지는 한국지엠, 이익 2조 2천억 원서 4,300억 원으로 뚝. 美 관세 영향

M투데이 2026-04-20 10:43:33 신고

GM 한국사업장 부평공장 (출처=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 부평공장 (출처=GM 한국사업장)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연간 1~2조 원 대 이익을 기록하던 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4천억 원대로 뚝 떨어졌다. 무관세로 연간 50만대 가량을 미국으로 수출, 쏠쏠한 재미를 봤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15% 관세를 부과하면서 사실상 수익성 확보가 어렵게 됐다.

GM 한국사업장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5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2조 6,128억 원으로 전년(14조 3,771억 원) 대비 12.3% 감소했다. 

수익성 하락은 더 가팔랐다. 국내 부문 매출액은 9,617억 원에서 6,772억 원으로 29.6% 줄었으며, 해외 수출 매출도 13조 4,153억 원에서 11조 9,355억 원으로 11.0%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출 부문이 줄어든 데다, 미국 관세 부담이 더해지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1조 3,572억 원에서 4,897억 원으로 63.9% 급감했으며, 순이익은 2조 2,077억 원에서 4,313억 원으로 80.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매출 감소보다 이익 감소폭이 훨씬 컸다는 점에서, 단순한 판매 부진보다 채산성 악화가 실적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판매 실적도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GM 한국사업장의 글로벌 판매는 49만9,559대에서 46만2,310대로 7.5%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2만4,824대에서 1만5,094대로 39.2% 급감했고, 해외 수출 역시 47만4,735대에서 44만7,216대로 5.8% 줄었다. 특히 내수 감소폭이 컸지만, 절대 물량 비중이 높은 해외 판매 감소도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GM 한국사업장의 구조적 부담은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내수 매출은 6천억 원대에 그친 반면, 해외 수출 매출은 11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 시장 상황 변화가 곧바로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다. 

여기에 15% 관세가 본격 반영되면서 수출 물량을 유지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 1분기 판매 흐름은 일부 반등했다. 올해 1~3월 판매는 11만2,517대에서 13만2,548대로 1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수 판매는 4,108대에서 2,603대로 36.6% 줄었지만, 해외 수출은 10만8,409대에서 12만9,945대로 19.9% 늘었다. 결국 전체 판매 증가는 수출 회복이 이끈 셈이지만, 내수 부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역시 판매가 증가하더라도 미국향 수출차량에 15% 관세가 부과되면 이익이 전년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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