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화물선에 발포 및 나포하는 등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2% 내린 7만3880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90% 떨어진 2260달러, 리플(XRP)은 3.00% 내린 1.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하는 등 중동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양측이 서로를 향해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 내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비해 지난 주말(18일) 비트코인은 3% 이상 급등, 7만8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지난 4월 셋째 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9억9600만달러(약 1조3800억원)가 순유입됐다. 지난 1월 초 이후 3개월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7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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