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기업 매수’, ‘공급 부족’이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시장 상승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8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foto.wuestenigel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전반적인 비트코인 수급과 기술적 지표가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상장지수펀드’와 가상화폐 비축 기업에 의해 부양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4월 2주차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는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7억 8,700만 달러(한화 약 1조 1,551억 원)가 추가됐다.
셋째 주에는 3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9억 9,600만 달러(한화 약 1조 4,619억 원)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유입됐다. 비트코인 세계 최다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MSTR)는 같은 기간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만 3,927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78만 897개로 늘렸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 자금 동향에 대해 업계 분석 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Research) 설립자는 “절대적인 유입량이 엄청난 수준은 아니지만, 방향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라며 “스트래티지의 매수와 ’상장지수펀드’의 공급 흡수가 지속되는 한 비트코인 하방 리스크는 구조적으로 제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지표인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 과매도 신호와 채굴 기업 주가의 반등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8만 8천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 지표는 현재 비트코인이 가격이 최근 일정 기간의 고점과 저점 중 어디에 있는지를 0~100으로 보여줘서 과매수·과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상장지수펀드(ETF)’, ‘기업 매수’, ‘공급 부족’이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코인데스크)
비트코인 채굴주 시장에서는 테라울프(WULF), 비트디어(BITDEER) 등의 주가가 이달 에만 10~30%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규제 측면에서는 ‘클라리티(CLARITY)’ 가상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의 관할권을 명확화 하는 ‘클라리티’ 법안은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핵심 이정표로 꼽히고 있다. 현재 폴리마켓(Polymarket) ‘예측시장’ 플랫폼에서는 ‘클라리티’ 연내 법안 통과 가능성이 65%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도 우호적인 상황이다.
지난 4월 둘째 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 가격 상승오 인해 전년 대비 3.3% 올랐으나,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전월과 전년대비 각각 0.2%와 2.6% 오르며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예상보다 낮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 압력이 통제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미국 중앙은행의 유연한 통화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시 낮은 시장 저항이 예상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통 중인 비트코인 중 7만 2,000달러(한화 약 1억 568만 원)에서 8만 달러(한화 약 1억 1,742만 원) 사이에 위치한 물량은 단 1%에 불과하다. 즉, 현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매물벽이 얇아 매우 빠른 속도로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매체는 “종합적으로 볼 때, 지정학적 리스크가 헤드라인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는 강세를 향하고 있다”라며 “거시적 위험 조건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라고 정리했다.
비트코인은 4월 20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65% 하락한 1억 1,04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