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완전치 않은 무릎' 그럼에도 박지성이 다시 뛴 이유 "동료들이 같이 뛰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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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현장] '완전치 않은 무릎' 그럼에도 박지성이 다시 뛴 이유 "동료들이 같이 뛰자고 했다"

STN스포츠 2026-04-20 06:2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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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FC 박지성. /사진=슛포러브
OGFC 박지성. /사진=슛포러브

[STN뉴스=수원] 강의택 기자┃“솔직히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축구에 대한 열정은 이미 식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계속해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지성이 완전치 않은 무릎 상태에도 다시 뛴 이유를 전했다.

OGFC는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레전드 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산토스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등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단연 박지성의 출전 여부였다. 이날 경기에 나서고자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 시술까지 받았다.

후반 들어 박지성이 몸을 풀기 시작하자 경기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터치라인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고, 후반 39분 네마냐 비디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으며 팬들의 기대에 응답했다. 경기 막판에는 수원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수비에 가담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지성은 “친선 경기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상대가 전략적으로 잘 준비해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지만 좋은 장면들도 많이 나와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였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모인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은 크게 무리가 없는데 내일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크게 나쁜 느낌이 없다”며 “괜찮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박지성은 “대부분의 실력은 알고 있었고 다른 레전드 매치에서 뛰는 것도 봤다”며 “안데르손은 그 몸으로도 잘하는 것을 보고 역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OGFC 박지성. /사진=슛포러브
OGFC 박지성. /사진=슛포러브

박지성이 경기장에 입장하자 팬들은 PSV 아인트호벤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응원가 ‘위 송 빠레’를 불렀다. 이후 벤치에서 몸을 풀기 위해 모습을 드러낼 때도 응원가는 계속해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상당히 특별했다. 맨유보다 더 전에 뛰었던 팀에서의 응원가였다”며 “이 응원가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그만큼 내가 경기장에 있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어 하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에는 순간적으로 긴장감이 흐른 장면도 나왔다. 수원 이병근의 깊은 태클에 쓰러진 것. 박지성은 “보기에 거칠게 보였겠지만 당한 입장에서는 다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장난식으로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병근이 형도 바로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말했다.

OGFC 박지성. /사진=슛포러브
OGFC 박지성. /사진=슛포러브

좋지 않은 무릎 상태에도 경기에 나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박지성은 “솔직히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축구에 대한 열정은 이미 식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계속해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브라는 카메라가 없을 때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아이들과 놀 때도 문제가 있다 보니 수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회복 속도가 더 빨랐다면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후배들에게 조언도 남겼다. “시즌이 끝나고 대표팀에 소집되기 때문에 부상 없이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이 좋아야 팀으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개인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월드컵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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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rkddmlxor12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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