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실거래가격이 전달보다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5.7%에 달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가 20일 한국부동산원 공표 자료를 세부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해당 지수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가운데 법정 신고기한인 30일 이내에 접수된 거래 전수를 토대로 산출됐다.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아파트 가격지수가 2월 들어 상승 둔화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실거래 기반 지수는 오히려 1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 신청 당시 높아진 가격이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용 40㎡ 초과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2.95% 상승하며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 전역에서 0.22% 소폭 올랐는데, 동북권이 0.85%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동남권과 도심권은 각각 0.65%, 0.37% 내렸다.
3월 매매 거래량은 4월 15일 기준 4천742건으로 전달 대비 17.7% 줄었다. 다만 계약 후 30일 이내 신고 규정을 고려하면 4월 말까지 추가 집계가 이뤄져 거래량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구가 663건으로 최다 거래를 기록했고, 구로구·강서구·성북구·은평구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중저가 실수요 물건이 밀집해 있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9%를 넘었다.
전세 거래량은 같은 기준 9천441건으로 전월보다 0.7% 감소했고, 월세 거래는 9천312건을 기록해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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