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안산시가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첨단로봇도시 도약에 본격 나선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를 신규 지정·고시하면서 ASV 프로젝트는 승인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ASV 경제자유구역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다.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집적된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로, 수도권 입지와 역세권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전국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으로 평가받는다.
신안산선 한양대역 개통 시 여의도까지 급행 기준 25분대 접근이 가능하고, 그랑시티 자이·스마트시티 89블록 개발 등 정주 환경도 갖추고 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전환(AX) 산업 육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업 시행자는 부지 소유자인 안산시와 한양대학교(한양학원)로 확정돼 토지수용 절차 없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부지별 기능은 ▲제3토취장 앵커기업 및 지원시설 ▲제2토취장 국제학교 및 기업연구소 ▲89블록 북측 업무·R&D·마이스(MICE)·상업 복합개발 ▲한양대 ERICA 부지 도시첨단산업단지(캠퍼스혁신파크) 및 글로벌 R&D 타운으로 계획됐다.
시는 2032년까지 약 4,105억 원을 투자해 생산 유발 8조 4천억 원, 약 3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SV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경쟁력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다. 약 2만 개 제조기업을 기반으로 물류·생산·검사·안전관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 기술을 실제 적용·검증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실증 테스트베드로 기능한다.
현재 카카오 데이터센터, 인테그리스테크놀러지센터, ㈜에이로봇 등 AI·첨단로봇 분야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기업 22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현장을 방문해 투자 환경과 로봇 기술 실증 여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민근 시장은 직접 서울 로보티즈 본사를 찾아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는 등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청년창업펀드 2호를 통해 현장형 로봇 기술 기업 ㈜와트와 AI 반도체 설계 딥테크 스타트업 ㈜아티크론 등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는 ▲로봇 특화 성장 인프라 구축 ▲로봇 전문 인력 양성체계 구축 ▲로봇 도입 기업 지원 ▲로봇 생태계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전략을 담은 '로봇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수도권 최초·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교육센터'를 통해 2028년까지 약 5,72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AX 실증 산단 구축과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실증 사업을 통해 제조 현장의 위험 공정을 대체하고, 중소기업의 로봇 도입 부담을 줄이는 지원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 안산시는 AI와 첨단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모든 성과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