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유강현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1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골을 터트리며 3연패 탈출을 이끈 뒤 원정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 유강현(오른쪽)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1 원정경기서 전반 15분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1 원정경기를 승리하며 K리그 감독 200승을 완성한 뒤 감격한 표정으로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원정경기서 전반 15분 터진 토종 골게터 유강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국가대표 출신 오른쪽 풀백 김문환이 연결한 정확한 크로스를 넘어지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나 7라운드까지 1승에 머물고, 최근엔 무득점 3연패에 빠진 대전하나는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질주한 선두 FC서울을 제물 삼아 2승3무3패(승점 9)로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연패 탈출도 고무적이나 시즌 첫 무실점 경기라 훨씬 가치가 컸다. 대전하나는 상암벌서 모처럼 끈끈한 팀 조직을 뽐냈다. 과감한 승부수가 통했다. 대전하나는 우크라이나 수비수 안톤 대신 조성권과 김민덕에 중앙수비를 맡겨 효과를 봤다.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도 “실점 없이 잘 버텨줬다. 이런 의지가 꾸준히 나와야 한다. 지금은 안정이 먼저다. 흐름을 타기 전까지 수비부터 탄탄히 다져야 한다”고 만족해했다.
모처럼 나온 득점도 긍정적이다. 공격진의 무기력증이 서울 원정에서 조금은 사라졌다. 황 감독은 7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던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던 유강현을 선발 원톱으로 내세웠는데 이 선택이 주효했다.
유강현은 “간절함이 모여 승리가 만들어졌다”면서 “항상 준비돼 있다. 선발 투입됐을 때 강도높은 압박과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고 시즌 마수걸이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절하게 뛰었다. 오늘처럼 뛰면 어느 팀에게도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득은 또 있다. 황 감독은 역대 4번째 K리그 사령탑 200승(126무135패)에 성공했다. 부산 아이파크부터 포항 스틸러스, 서울을 거쳐 2020년에 이어 2024년 6월 2번째로 대전하나 지휘봉을 잡은 그는 3월 18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3-1 승)서 199승을 달성한 뒤 4경기 만에 활짝 웃었다.
황 감독은 “200승에 도달하기까지 하루도 편한 날이 없더라.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전진하겠다. 오늘 승리로 우린 다시 출발선에 섰다. 대전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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