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서울 광장시장에서 외국인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한 영상이 공개되며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국 생활 13년 차인 미얀마 출신 제보자 A씨는 지난주 러시아인 친구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한 노점에서 만두와 잡채, 소주를 주문한 뒤 물을 요청했다.
그러자 노점 상인은 "2000원"이라며 라벨이 없는 500ml 페트병을 건넸다. A씨는 물을 받긴 했지만, 한국에서 식당이나 노점에서 물값을 별도로 지불한 경험이 없어 의아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A씨가 "한국 식당에서 물을 파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하자 상인은 "외국인이 많아서 그렇다"고 둘러댔다.
이에 A씨가 "우리도 한국인"이라고 농담을 건네자, 상인은 "한국 사람한테도 그렇게 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물을 파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식당이나 노점에서 물값을 따로 받는 건 처음 겪는 일이어서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그러게 광장시장을 왜 가냐", "나중에는 나무젓가락과 숟가락 비용도 받겠네", "공무원들은 왜 저런 걸 손 놓고 지켜보냐", "이제 수저값 젓가락 값도 받겠다", "편의점보다 더 비싼 게 맞는 거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