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황희찬은 이제 프리미어리그와 이별을 앞두고 있다.
울버햄튼은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 대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를 유지했다.
울버햄튼은 강등을 앞두고 있다. 롭 에드워즈 감독이 부임한 후 경기력이 달라졌고 아스톤 빌라-리버풀을 잡으면서 기적의 잔류 가능성을 높였고 브렌트포드와도 비기면서 승점을 얻었는데 잔류 싸움을 하는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4 대패를 당했고 리즈에도 0-3으로 지면서 강등 확률은 사실상 100%다.
에드워즈 감독은 경기 후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주에도 그랬다.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아수라장이 됐고 대량 실점을 했다. 잘 대응을 하며 압박을 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칼 달로우 선방에 좌절했다. 상황은 매우 어렵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가 남았고 팀으로 뭉쳐야 한다. 정신력은 유지되어야 하며 투지를 불태워야 한다. 의지를 계속 보여야 한다"라고 하며 각오를 다졌지만 상황은 매우 쉽지 않다.
황희찬은 웨스트햄전에 이어 리즈전에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5년 만에 강등을 맞이할 위기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뛰다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왔다. 초반 활약으로 완전이적에 성공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와 1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해 울버햄튼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더 나아가지 못했다. 2024-25시즌 21경기 2골, 2025-26시즌 22경기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고 출전을 해도 활약을 하지 못했다. 에드워즈 감독 부임 이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시절보다 더 많이 뛰었으나 증명을 못했다. 팀 부진과 맞물려 흔들렸다.
프리미어리그 129경기에 나서 24골 6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이제 강등 아픔을 맞이할 것이다. 다음 경기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이 빠지면 프리미어리그에 코리안리거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 이후 매 시즌 코리안리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는데 이제 없는 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지성이 맨유에 이어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뛰다 떠났을 때 기성용, 이청용 등이 있었고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오며 활약을 이어가 코리안리거 역사는 이어졌다. 손흥민이 LAFC로 떠났어도 황희찬이 남았는데 이제 그도 떠날 예정이다.
양민혁, 김지수, 윤도영이 각 소속 팀인 토트넘, 브렌트포드, 브라이튼에 복귀를 성공적으로 하고 박승수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1군에 올라올 가능성도 있으나 상황상 1군에 남을지 미지수다. 프리미어리그 코리안리거 명맥이 끊기는 건 참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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