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연패 끊어내고 가치 증명…'결승골' 유강현 "어떤 팀 만나도 쉽게 안 질 것, 시간 주어지면 자신 있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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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연패 끊어내고 가치 증명…'결승골' 유강현 "어떤 팀 만나도 쉽게 안 질 것, 시간 주어지면 자신 있어"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4-19 07: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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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시즌 첫 득점으로 팀의 연패를 끊어낸 유강현이 소감을 전했다.

유강현은 팀이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자신에게 출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치를 더 증명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강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6분경 김문환의 크로스를 선제 결승골로 연결하며 대전하나시티즌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유강현의 결승포를 앞세운 대전은 3연패를 끊어내고 네 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유강현의 활약으로 대전의 최전방 경쟁에도 불이 붙은 모양새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유강현의 선발 기용 가능성에 대해 "제주가 수비를 굉장히 탄탄하게 유지하는 팀이라 그 전략에 맞춰 어떤 선수를 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상대 스타일에 따라 유강현과 주민규, 디오고를 알맞게 기용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강현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패를 끊어야 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인지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런 마음이 모여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배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울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상대가 잘하는 걸 어떻게 막고, 반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통해서 득점을 만드는 법을 고민했다. 마사와 나에게 바베츠를 체크하고 압박하라고 말씀하셨다. 선수들과의 합이 맞다 보니 나에게도 찬스가 온 것 같다"며 황 감독의 지시를 따른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린 유강현은 득점 직후 울분을 토해내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울전 골은 그만큼 유강현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득점이었다.



유강현은 "스페인 전지훈련 갔을 때부터 연습경기에서 45분을 뛰었던 적이 없었다. 작년에는 내 몸이 되게 좋다고 느꼈다. 두 자릿수 골을 넣을 만큼 좋았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45분 경기를 못 했다 보니 후반전에 지친 것 같다"며 "내가 선발로 들어갔을 때 팀에 에너지나 압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득점 부분에서도 오늘 같은 장면처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선발로 나와도 자신 있다. 세리머니는 내가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표정에서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스페인 전지훈련에서는 잘 준비했다고 느꼈는데, 막상 돌아와서 해보니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것 같다. 3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기는 했는데 형들을 중심으로 모여서 많이 얘기했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지금까지 썼던 에너지보다 이번 경기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모두가 처절하게 뛰었다. 오늘처럼 경기를 하면 어떤 팀을 만나도 쉽게 지지 않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유강현은 이번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묻자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시즌 끝나고 올 시즌 준비를 바로 해서 몸 상태는 좋았다. 사실 (주)민규 형이나 디오고 선수, 나 누가 나가도 각자의 장점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그런 좋은 경쟁을 통해 나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자신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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