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대진 기자] 클론의 강원래가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인 구준엽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강원래는 아내와 사별한 후 슬픔 속에 잠겨 있는 구준엽의 근황과 그를 지켜보는 안타까운 심경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원래는 평소 구준엽의 성격에 대해 “저도 준엽이도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특히 준엽이는 말이 거의 없고 주로 집에 머물며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기는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하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해 2월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건을 언급하며, 친구의 슬픔을 곁에서 지켜본 소회를 밝혔다. 강원래는 “사건 이후 대만을 몇 차례 방문해 준엽이를 만났지만 사실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느냐”며 “그저 가만히 곁을 지켜주니 준엽이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실감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약이라지만 그 시간이 너무 길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그저 곁에서 기다려주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육체적인 아픔을 떠나 준엽이의 마음에도 단단한 굳은살이 배겨 상처가 조금이나마 아물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는 응원을 건넸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지만, 구준엽의 시계는 여전히 아내와 함께했던 시간에 멈춰 있는 듯했다. 강원래는 “(구준엽이) 아내가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처음 기일에 맞춰 추모 동상을 만들었다”며 해당 동상을 구준엽이 직접 업고 묘지 앞까지 간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강원래는 “준엽이가 묘 앞에서 ‘희원아, 원래 왔어. 오랜만이지? 같이 먹자’라고 말을 건네는데, 그 모습을 보며 비 오는 묘지 앞에서 30분 동안 목놓아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 생활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친구로서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해 2월, 부부의 연을 맺었던 대만 배우 서희원을 폐렴 합병증으로 떠나보내는 큰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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