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살아있다” 나주로 떠나는 온 가족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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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살아있다” 나주로 떠나는 온 가족 여행 추천

국제뉴스 2026-04-19 00:19:00 신고

나주 온 가족 여행 코스 추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나주 온 가족 여행 코스 추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전라도의 중심지로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나주가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역사 교육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는 고대 영산강 문화부터 조선시대 교육기관, 그리고 최근 개관한 의병 박물관까지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와 같은 매력을 품고 있다.

여행의 시작은 자미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나주박물관이 좋다. 이곳은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고분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신촌리 9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과 대형 독널무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폭 35m의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고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박물관의 백미다.

도심으로 발길을 옮기면 조선시대 지방 교육의 산실인 나주향교와 나주목의 중심이었던 금성관이 기다린다. 나주향교는 성균관에 버금가는 큰 규모를 자랑하며, 보물로 지정된 대성전과 고즈넉한 담장길은 옛 선비들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금성관은 현재 해체 수리 공사 중이나, 외부 공간을 거닐며 나주가 호남의 중심지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나주 온 가족 여행 코스 추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나주 온 가족 여행 코스 추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금성관 바로 앞에는 110년 전통의 나주곰탕 집이 있어 여행의 허기를 달래준다. 새벽부터 정성껏 우려낸 맑고 담백한 육수는 흔히 접하는 뽀얀 국물과는 다른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나주의 대표적인 맛이다.

마지막 코스로는 지난 3월 개관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추천한다. 전국 최초의 의병 전문 박물관으로, 임진왜란부터 대한제국기까지 나라를 위해 스스로 일어났던 남도 사람들의 뜨거운 역사를 기린다. 특히 이름 없는 영웅들을 추모하는 ‘무명 의병 추모실’은 아이들에게 나라를 지킨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르쳐주는 소중한 공간이 된다.

나주는 서두르기보다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천천히 걷기에 더 좋은 도시다. 발길 닿는 곳마다 이야기가 추억으로 변하는 나주에서 의로운 기개와 천년의 역사를 마주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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