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보셨나요?" 질문에 대한 김기동 감독의 대답…"울산전 끝나고 역에서 팬 사과 받았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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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보셨나요?" 질문에 대한 김기동 감독의 대답…"울산전 끝나고 역에서 팬 사과 받았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4-18 13:56:34 신고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지난해 김기동 감독을 깎아내렸던 팬들이 이제는 김 감독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현재 서울은 승점 19점(6승1무)으로 리그 1위, 대전은 승점 6점(1승3무3패)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 무패를 달리며 시즌 초반 선두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울산HD와의 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울산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서울은 2골 1도움을 올린 송민규의 활약을 앞세워 3643일 만에 울산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016시즌 이후 꼭 10년 만에 서울이 K리그1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피어오르고 있다. 서울이 전북 현대, 울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 대전마저 꺾는다면 확실한 독주 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체력 관리다. 서울은 최근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 탓에 체력 문제를 겪고 있다. 대전전 역시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나도 피곤하다. 집에 (새벽) 2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4시쯤 잠에 들었다. 일어나는 시간은 비슷하니까 일찍 깨더라. 하루 종일 있다 보니 눈이 안 떠졌다. 그래서 그날은 낮에 피곤해서 좀 일찍 잔 것 같다"며 "선수들도 야간 경기 하고 그 다음 낮 경기 할 때가 집중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진다. 선수들과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얘기했는데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승 희망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김 감독은 "그 얘기는 전북전부터 했다. 전북을 못 넘었으면 '아직 강팀을 못 넘었다', '우승 다투는 팀에 졌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었는데, 전북과 울산을 넘으면서 마지막에 대전까지만 넘기면 1로빈을 무난하게 보낼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조금만 집중하면 월드컵 휴식기가 있으니 그때까지 한 달 정도만 힘들더라도 잘 넘길 수 있는 시간이 오늘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대전을 상대로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분위기가 안 좋을 때 팀을 집중시키기 위해 감독이 여러 가지 방법을 쓴다. 그런 것들이 한두 번은 나타날 수 이다고 본다. 계속 이어가려면 결과를 내야 한다"며 "대전이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경기 초반 흐름이 어떻게 가는지에 따라 오늘 경기의 판도가 갈릴 것"이라고 짚었다.

또 "큰 틀에서 바뀐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며 "주민규가 아닌 유강현과 마사를 넣었다는 건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 형태가 초반부터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틀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봤던 것대로 풀어가려고 생각 중"이라고 했다.

울산전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거의 없는 선발 명단에 대해서는 "(김)진수와 클리말라가 들어가고, 나머지는 똑같다. 울산전에서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해서 그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고민했다"며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휴식을 취한 두 선수를 넣어서 흐름이나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생각했다. 후반전을 보면 (문)선민이나 후이즈 등이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데르손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서울로서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셈이다.



김 감독은 "오늘 이긴다면 이 상태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데르손은 지금 재활 중 볼 터치를 하고 있다. 통증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터치나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최근 구단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 자신을 향한 팬들의 사과문이 올라온다는 이야기에 웃으며 울산전이 끝난 뒤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김 감독은 "울산전 끝나고 수서역에 내렸는데 팬분이 오셔서 죄송하다고 얘기하더라. '내가 작년에 많이 비방한 사람인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셔서 웃고 넘어갔다"며 "결과가 좋으면 팬들도 좋아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도 많아진다. 작년에도 얘기했듯이 어려운 시기는 감독이 아무리 얘기를 해도 의미가 없다. 결과로 좋은 성적을 내면 좋아하시니 그런 것들을 이어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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