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김기동 감독, 서울 팬에게 사과받은 사연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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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김기동 감독, 서울 팬에게 사과받은 사연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4-18 13:53:50 신고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좋은 흐름을 탄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팬과의 일화를 하나 공개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리그 1위(승점 19), 대전은 11위(승점 6)에 위치해있다.

서울이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개막 후 7경기에서 6승 1무로 K리그1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다. 특히 지난주말 전북현대를 홈에서 1-0으로 잡고, 주중에 치른 울산HD 원정에서 4-1로 대승하는 등 선두 경쟁 팀들을 차례로 뿌리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현재 1위 서울과 2위 울산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우승 경쟁팀을 차례로 격파한 서울이 대전을 만난다. 대전은 전북이나 울산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시즌 전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이었던 것과 달리 현재 부진을 거듭하며 하위권으로 처져있다. 서울은 대전까지 꺾고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설 전망이다. 클리말라, 이승모, 송민규, 바베츠, 손정범, 정승원,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 구성윤이 선발 출장한다.

서울은 울산전을 마치고 목요일 새벽에 서울에 돌아와 짧은 휴식을 취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피곤했다. 도착해서 집에 가니 새벽 2시가 조금 넘었다. 그래서 샤워하고 조금 있다가 4시 쯤에 잤다. 그런데 일어난 시간은 평소와 비슷했다. 일찍 깼다. 하루종일 있다 보니 눈이 안 떠지더라. 낮에 피곤해서 일찍 잤다"라며 "우리 선수들도 야간 경기하고 그다음 낮 경기할 때가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선수들과 그에 대해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 서울 선발진은 클리말라, 김진수를 제외하면 지난 경기와 동일하다. 김 감독은 "울산과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다. 그 분위기를 계속 가지고 가려고 했다. 고민이 많았다. 그 분위기가 이어져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휴식을 준 두 선수를 넣어 경기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다. 후반에 상황을 봐서 (문)선민이나 후이즈가 들어갈 타이밍을 잡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특히 2007년생 손정범의 활약이 반갑다. 이번 시즌 벌써 리그 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날도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패기가 있다. 20세고 젊으니까 회복도 빨리 될 거다. 팀의 에너지 역할을 정범이가 해준다면 경험 많은 선수들이 경기 조율을 해줄 거다. 손정범은 에너지 역할"이라며 "고영준과 성향이 다르고, 민규와도 성향이 다른 선수다. 정범이는 육각형에 가깝다. 고강도 러닝이 많고, 활동량도 많고, 기본적인 터치도 된다. 전체적인 균형을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다만 부상 선수에 대한 고민은 있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에 대해 "지금 복귀를 해서 공을 만지고 있다. 통증은 없고, 경기 감각을 더 올려야 한다"라며 "선발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상황까지 안 벌어져서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도 이긴다면 지금 선발진으로 계속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라고 설명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빠진 조영욱에 대해서는 "영욱이는 쉬어서 되는 게 아니라 뼈가 붙어야 하는 문제"라며 쾌유를 빌었다.

김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 험악했던 팬심도 돌아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단 정리, 성적 등으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 김 감독이 성적으로 자신의 행보가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면서 온라인상에는 서울 팬들이 농담을 섞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관련해 김 감독은 "인터넷에 있는 글들은 못 봤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경기 끝나고 수호신 팬들의 목소리가 응원의 목소리로 많이 바뀌었다고는 생각했다"라며 "울산전 끝나고 SRT 타고 역에 내렸는데, 어떤 팬 한 분이 오셔서 죄송하다고 얘기하더라. 자신이 작년에 나를 많이 비판했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진신고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웃었다. 결과가 좋으면 팬들도 좋아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도 많다. 감독이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성적으로 얘기해야 한다"라며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지금과 같이 좋은 상황일수록 더욱 조심하려 한다. "부상이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분명 한 번 정도는 꺾이는 흐름이 나올 텐데, 그게 연패로 이어지면 안 된다. 바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강팀"이라며 "대전전만 잘 넘기면 1라운드는 무난하게 잘 갈 수 있는 상황이 될 거다. 조금만 집중한다면 월드컵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 한 달이 힘들더라도 잘 넘겨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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