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슬릭타이어를 도입한 금호 M 클래스는 어떻게 달라질까.
2026 오네 슈퍼레이스가 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개막전을 갖고 6개월간의 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올 시즌 변화 중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M 클래스다. 2018년 세계 유일의 BMW M4 원메이커 레이스로 출범한 이후 BMW M 전 라인업으로 확대된 이 클래스는 2026시즌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핵심은 타이어다. 기존 넥센타이어를 대신해 금호타이어가 공급업체이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명칭도 ‘금호 M 클래스’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기존 래디얼 타이어 ‘넥센 엔페라 SUR4G+’ 대신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 ‘금호 엑스타 S700’이 장착된다. M 클래스가 슬릭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은 출범 이후 9년 만이다.
래디얼 타이어는 트레드 패턴을 갖춰 다양한 노면에 대응하는 반면, 슬릭타이어는 접지면을 극대화해 마른 노면에서 높은 그립을 발휘하는 레이싱 전용이다. 대신 마모가 빠르고 세팅 난이도가 높다. 이 변화는 경주차 세팅에도 영향을 미쳤다. 높은 접지력을 활용하기 위해 서스펜션 보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각 팀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셋업 변화에 집중했다.
드라이버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드라이버는 “기존 데이터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완전히 새로운 조건”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드라이버는 “적응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랩타임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슬릭타이어 도입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금호 M 클래스는 새로운 경쟁 구도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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