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호르무즈 일시 개방에 ‘10% 폭락’…브렌트유 한 달 만에 90달러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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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호르무즈 일시 개방에 ‘10% 폭락’…브렌트유 한 달 만에 90달러선 붕괴

뉴스로드 2026-04-18 07:1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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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측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연합뉴스
오만 측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연합뉴스

[뉴스로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 해제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장중 두 자릿수 폭으로 급락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10일간의 휴전 발효를 반영한 조치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를 키우며, 한 달여 이어진 고유가 흐름에 급제동을 건 모양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2% 떨어진 배럴당 89.2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이 9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같은 시각 전장 대비 11.3% 급락한 배럴당 83.9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장중 기준으로 10%를 웃도는 낙폭을 보이며 급락장을 연출했다.

시장 급변의 직접적인 계기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 요충지다.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해협 봉쇄는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조치는 그간 누적돼온 공급 불안 심리를 단숨에 되돌리는 촉매가 된 셈이다.

이번 개방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발효와 맞물려 있다. 양국은 미 동부시간 기준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식 휴전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양국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하며 중재 역할을 자처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제되면서 당분간 중동발 원유·LNG 수송 차질 우려는 상당 부분 진정될 전망이다. 다만 이란의 조치가 ‘휴전 기간’에 한정된 임시 해제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휴전 연장 여부와 이란의 향후 입장 변화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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