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연패에 빠졌던 BNK 피어엑스가 키움 DRX를 2대0으로 완파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치밀한 바텀 설계와 교전 집중력, 그리고 ‘클리어’의 존재감이 어우러지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CK 정규시즌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가 키움 DRX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눌렀다. 최근 주춤했던 BNK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키움 DRX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초반부터 노렸다… 바텀 흔든 BNK의 집요한 설계
2세트 밴픽부터 의도가 선명했다. 블루 진영 BNK는 레넥톤-판테온-애니-칼리스타-소라카 조합으로 초중반 교전 압박에 초점을 맞췄다. 레드 진영 키움 DRX는 나르-문도 박사-멜-케이틀린-카르마로 라인 주도권과 후반 화력을 노렸다.
하지만 계산은 BNK 쪽이 더 정교했다. ‘랩터’의 판테온은 경기 시작 5분도 되기 전 바텀을 연달아 찔렀고, 케이틀린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죽지 않고 성장해야 할 조합의 핵심 딜러가 초반부터 흔들리자 키움 DRX의 설계도 함께 무너졌다.
밀려도 안 무너졌다… 바론 앞에서 경기 뒤집은 집중력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키움 DRX는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하며 흐름을 잡는 듯했다. 오브젝트 스택도 쌓였고, 경기 시간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마다 BNK의 한타 집중력이 빛났다. 바론 앞 교전에서 상대 진형을 갈라낸 BNK는 그대로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뒤집었다. 바론 버프까지 챙긴 뒤 운영 주도권을 가져왔고, 골드 격차는 순식간에 5000 이상 벌어졌다.
키움 DRX도 다섯 번째 드래곤을 확보하며 버텼지만, 다시 열린 바론 앞 전투에서 무너지며 마지막 반격 기회마저 놓쳤다. BNK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리어’의 자신감… 다음 상대는 전승 KT
POM은 탑 라이너 ‘클리어’에게 돌아갔다. 그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고, 이겨서 정말 좋다”고 했다.
다음 상대는 개막 이후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클리어는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은 누구에게도 이길 수 있고, 누구에게도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잘 준비해서 꼭 이겨보겠다”고 말했다.
연패를 끊은 팀 특유의 기세, 그리고 살아난 자신감. BNK 피어엑스가 시즌 판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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