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BNK 피어엑스가 상체를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운영과 ‘클리어’의 크산테 활약을 앞세워 키움 DRX를 완파했다. 초반 탑·바텀 동시 붕괴를 이끌어낸 BNK는 바론과 드래곤 영혼까지 챙기며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BNK 피어엑스가 1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경기 1세트에서 키움 DRX를 제압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블루 진영 BNK 피어엑스는 크산테-신짜오-오로라-이즈리얼-니코 조합을 꺼냈고, 레드 진영 키움 DRX는 제이스-바이-아지르-유나라-바드로 맞섰다. BNK는 정글과 바텀의 시너지를 앞세워 초반부터 속도를 끌어올렸고, 키움 DRX는 바드 로밍을 활용해 상체를 키우는 그림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정반대로 흘렀다. BNK의 바텀 압박이 먼저 적중했고, 탑에서도 사고가 터졌다. 키움 DRX가 준비한 운영 구도는 10분도 지나기 전에 흔들렸다.
‘클리어’ 크산테 폭주… 제이스 무너뜨리며 균형 붕괴
승부처는 탑 라인이었다. 키움 DRX ‘리치’의 제이스는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성장 타이밍을 노렸지만, 순간 욕심을 부린 한 번의 교전에서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BNK ‘클리어’의 크산테는 정교한 각 계산으로 솔로킬을 만들어냈고, 이후 라인 주도권까지 가져가며 탑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 번 성장 탄력을 받은 크산테는 사실상 멈추지 않았다.
중계진이 “이 경기에서만 솔로킬 4번”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키움 DRX는 성장한 크산테를 끊어내기 위해 움직였지만, 그 대가로 다른 라인이 무너졌다.
바론도 영혼도 내줬다… 키움 DRX 속수무책
탑과 바텀이 동시에 흔들리자 키움 DRX는 반격 동력을 잃었다. BNK는 미드 합류 타이밍까지 앞서며 유나라를 연이어 잡아냈고, 바텀 포탑까지 밀어내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20분 이후에는 운영 격차가 더 선명했다. BNK는 바론을 챙긴 뒤 전 라인을 압박했고, 이어 드래곤 영혼까지 확보하며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중심에는 크산테가 있었다. 상대 진입을 받아치며 전선을 붕괴시킨 BNK는 그대로 본진으로 진격했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흔들리던 BNK, 반등 신호탄 쐈다
최근 주춤했던 BNK 피어엑스는 이날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초반 교전-라인 압박-오브젝트 장악’ 공식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클리어의 크산테는 단순한 탱커가 아니라 승부를 끝낸 에이스였다.
반면 키움 DRX는 상체 중심 밴픽이 초반 사고 한 번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에서 어떤 수정안을 들고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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