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미국 팝 가수 d4vd(데이비드 앤서니 버크·21)가 14세 소녀 살해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Mnet ‘엠카운트다운’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d4vd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현재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엠넷 유튜브 채널과 OTT 플랫폼 티빙에 공개돼 있던 d4vd의 ‘엠카운트다운’ 출연 영상이 17일 오후 3시부터 비공개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엠넷 측은 해당 무대 편집 후 재업로드할 예정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할리우드 인근 차량 보관소에서 한 달 이상 방치돼 있던 d4vd 명의의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트렁크를 확인한 결과 14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의 부패한 시신이 발견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관실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장기간 차량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해자 셀레스트는 2024년 가출 이후 지난해 5월부터 가족 및 지인들과의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발견 당시 d4vd는 남은 월드 투어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잠적해 한동안 체포를 피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셀레스트가 d4vd의 연인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퍼져 있었으며, 두 사람이 커플 타투를 새기고 할리우드 자택에서 동거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약 반년에 걸친 수사 끝에 d4vd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체포했다.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사건을 강력범죄수사팀으로 이관해 오는 20일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d4vd 측은 “소녀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2021년 데뷔한 d4vd는 ‘런 어웨이’, ‘라이프스 어 드림’ 등의 곡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2023년 12월 첫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국내 팬들과 만났고, 같은 해 6월에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 ‘Always Love’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d4vd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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